현대엔지니어링, 3000억원 '분식회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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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3000억원 '분식회계 의혹'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7.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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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사업장서 원가율 낮추고 수익 부풀리는 방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원가율을 낮추고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1500억 원 수준이지만 대외적으로 영업이익을 4000억 원으로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을 조작하기 위해 7000억 원대 규모의 오만 가스처리시설 사업 원가율(104.8%)을 14% 낮춰 약 1000억 원의 손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전 재경본부장이 공개한 내부 문서에는 13개 사업장에서 모두 3000억 원이 넘는 부실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분식회계는 없었으며 회사의 해임 조치에 불만을 품은 개인의 거짓 주장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의 주가가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는 등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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