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企대출 31조원 증가…기술금융 활성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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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中企대출 31조원 증가…기술금융 활성화 영향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7.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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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올 들어 중소기업 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늘어난 대출이 지난해 1년 증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총 31조2000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 2014년 연중 증가치인 35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은 올해 1분기 15조1000억 원 늘어난 데 이어 2분기 16조2000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 대출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대기업 대출은 1분기 중 1000억 원 느는데 그쳤고, 2분기 중에는 3조9000억 원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올해 들어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같이 늘어나면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상반기 중 총 7조8000억 원 늘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총 33조8000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6월 중 가계대출은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짐에 따라 지난달보다 8조2000억 원(MBS 포함) 늘어났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1%로 전월말(0.80%) 대비 0.19%포인트 내려갔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3%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0.33%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각각 0.42%, 0.35%로 지난달 말보다 0.10%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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