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의 '비타민워터'가 혼합음료에 사용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코카콜라음료에서 제조․판매한 ‘글라소 비타민워터 Multi-V’가 혼합음료에 사용할 없는 '글루콘산아연(식품첨가물)'을 사용해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하였다고 23일 밝혔다.
 

▲ 코카콜라사의 '글라소 비타민워터 Multi-V'에 음료류에 첨가할 수 없는 식품첨가물 '글루콘산아연'이 첨가돼 식약청이 23일 회수조치를 내렸다.     © 시사오늘

 
'글루콘산아연'은 조제유류, 영아용조제식, 성장기용조제식, 영양소보충용 건강기능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및 시리얼류에는 사용이 허용되나 음료류 등에는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이다.

회수조치가 내려진 '글라소 비타민워터 Multi-V' 제품은 '09.12.21일부터 ’10.6.17일까지 생산한 제품으로 총  287만8944병이다.
 
이에 코카콜라사 측은 "'글루콘산아연'은 아주 어린 영유아 조제식에도 많이 쓰이는 성분"이라며 "아직까지 음료류에 허용 첨가물로 등재되지 않았을 뿐, 절대 몸에 해로운 성분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토했다. 

한편, 회수조치가 내려진 비타민워터 Multi-V제품은 현재 미국, 호주,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비타민 A,B,C,E성분과 칼슘, 아연이 함유된 혼합음료다. 뉴욕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에는 지난해 6월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