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한국 증시는 글로벌 악재에 대북 리스크까지 겹쳐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물량도 지수 하락을 재촉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9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월8일 1888.13 이래로 약 7개월 보름 만에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14.55) 보다 38.52포인트(2.01%) 내린 1876.0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56.71) 보다 29.66포인트(4.52%) 내린 627.05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860포인트 가까이 밀린 뒤 낙폭을 다소 줄였고, 코스닥 지수도 620선을 겨우 지켰다.
이날 글로벌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대북 문제까지 겹쳤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남북 포격 등으로 군사적 긴장감까지 고조되며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597.69포인트(2.98%) 내린 1만9435.8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8분(현지 시간) 2.28% 내린 3580.60, 홍콩H지수는 2.80% 떨어진 1만111.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41억 원, 4375억 원 규모로 투매하며 지수 하락을 재촉했다. 기관은 9196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48억 원 매도, 기관과 외국인은 1116억 원, 775억 원 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 원 매도, 비차익거래로 2339억 원 매수로 모두 2336억 원의 자금이 시장에 들어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차익거래만 495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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