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생수 매출 30% 이상…'탄산수'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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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 생수 매출 30% 이상…'탄산수'가 살렸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9.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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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 관심 증폭 탄산수·수입생수 수요 급증…기능성·이온 음료는 매출 하락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롯데마트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음료 10병 중 3병은 생수일 정도로 생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은 2011년 전체 음료 매출의 22.2% 를 차지하던 생수가 올해 1~8월 누계 매출 기준으로 매출 구성비가 처음으로 33.4%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생수의 인기를 소비자들이 탄산수나 수입 생수 등 프리미엄 생수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1인 가족,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생수를 사먹는 비중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최근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탄산수'의 경우, 해마다 큰 폭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 흡수력이 높은 천연 알칼리 수 등 다양한 기능성 '수입 생수' 역시 웰빙 바람을 타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5년 전 매출구성비 30% 이상을 차지했던 '과채음료'는 냉장으로 유통되는 프리미엄 주스나, 과일이나 채소를 직접 갈아 먹는 '홈메이드 주스'로 수요가 몰리며 매출이 지속 감소했다.

'기능성 음료'와 갈증 해소 효과로 소비자 수요가 꾸준했던 '이온음료' 역시 생수 매출 신장세와는 반대로 매출 구성비가 5% 아래로 줄었다.

롯데마트의 올 8월까지 과채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0% 가량 감소했으나 냉장 유통 주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4% 늘었으며, 기능성 음료', '이온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 17.8%, 14.9% 줄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음료 시장 내 생수를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시대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이런 시장 변화를 감지해 새로운 생수 신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향후 프리미엄 생수 전용 특화존을 따로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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