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9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동반성장포럼에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의 진행 현황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약속한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에 대한 약속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6개월 만인 지난 2013년 8월 경제민주화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대기업 중심의 거품형 성장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력 집중도 심화와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고착화로 낙수효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황에서 재벌 중심의 경제 기조 지속은 사회적 파국만을 야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역시 “이혜훈 의원과 남경필 의원 등 경제민주화 실천 모임이 있지만 최근 활동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속죄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다층적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의 변화를 위해서는 동반성장의 가치가 필수적이라는 데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포럼에서 나오는 의견을 의정활동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는 삼성물산 합병 건과 롯데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벌들의 전근대적인 경영실태와 불투명한 지배 구조는 한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벌 중심 경제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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