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2nd M&A 불발…1200억 회생채무금 부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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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2nd M&A 불발…1200억 회생채무금 부담 때문?
  • 방글 기자
  • 승인 2015.10.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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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재입찰, 조건 변경 없어…수의계약 의사도 아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극동건설의 두번째 매각작업이 불발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최근 극동건설 본입찰 마감 결과 유효 입찰이 없었다고 판단, 추후 재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측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채권단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인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입찰에 참여한 6개사가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을 맞추지 못하자,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극동건설에 대한 매각작업은 앞서 7월에도 추진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보증금 미납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1200억 원에 달하는 극동건설의 회생채무금액이 인수자에게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채권단은 3번째 입찰 역시 이번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찰이 매각 조건 변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수의계약에 대한 의사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조만간 주주채권협의회 열고 재매각에 대한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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