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로스쿨 도입 취지 맞게 특별전형 선발 비율 상향 조정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전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 중 90%가 'SKY(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이 6일 공개한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 출신 고교, 대학 현황'에 따르면, 2009년 서울대 로스쿨 설립 이후 올해까지 7년간 입학한 1073명 가운데 SKY 출신 입학생이 938명으로 87.4%를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702명(65.4%)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38명(12.9%), 연세대 98명(9.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대 출신은 5명으로 0.5%에 불과했다.
출신고교도 한쪽에 쏠렸다.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은 538명으로 50.1%를 차지했으며, 이중 강남3구 강남·서초·송파구 지역 고교 출신이 167명(15.6%)에 달했다. 지방 고교 출신은 354명(33.0%)였다.
이와 관련,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 로스쿨이 도입 취지와 다르게 특정지역, 특정학교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있다"며 "사법부 획일주의 탈피라는 로스쿨 취지에 맞게 특별전형 선발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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