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갑 김회선 불출마, 친박 입김설…조윤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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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 갑 김회선 불출마, 친박 입김설…조윤선 급부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10.1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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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서초 갑…'친박계' 조윤선 출마하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 뉴시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서울 서초갑)이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친박계'의 입김이 작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출마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초갑은 새누리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으로 분류돼 강남을 비롯한 '텃밭 물갈이' 신호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朴에게 신임 두터운 조윤선…구(舊)친박 이혜훈과 서초 갑 혈투?
 
특히 조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총재에게 발탁돼 한나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 친이계(親李·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한 계파)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 전 수석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캠프 대변인을 맡아 대표적인 '친박계'로 떠올랐다.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됐다. 당·정·청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에 최초로 여성이 기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때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의전을 담당했다. 박 대통령이 조 전 수석에 대한 신임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친박계에서 서초 갑에 조 전 수석을 밀어 원내에 입성시키면, 든든한 아군이 될 수 있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조 전 수석을 앞세워 물갈이 신호탄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며 "친박계에선 조 전 수석을 대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 갑에서 재선을 역임한 이혜훈 전 최고위원도 이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현 친박계인 조 전 수석과 구 친박계인 이 전 최고위원이 혈투를 벌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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