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기업에 많은 이익 가져올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7회 한·미 재계회의’ 축사에서 “자유무역의 확대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세계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EU, 중국 등 세계 거대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이 TPP에 가입하게 되면 양국 기업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술 규제, 위생 검역, 수입 규제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과감히 철폐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이 국제공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TPP같은 메가 FTA 확산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 체계 강화에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타결이 공식 선언된 TPP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다자간 FTA로, 우리나라는 협상 참여의 실익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가입을 유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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