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올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해, 2010년 2분기 이후 21분기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수출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가 늘어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1% 확대됐으며,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4.5%나 급증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감소했으나 기계류가 늘어 2.0% 성장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0.2% 감소했고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1.3% 증가했다.
제조업은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이 큰 폭으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은 반도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8~9월중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늘어나고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7.9%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메르스 영향으로 전 분기 감소했던 도소매·음식숙박업, 운수·보관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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