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3일, 경남 창원시에 제3세대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양덕점을 개점하며 이전 대형마트와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마트 양덕점은 1만481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신선·가공·생활용품, 지상 1층은 생활 제안형 매장, 2층은 가전·문화센터·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3~5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2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공급자 중심의 단순한 진열된 상품을 구매하는 쇼핑 공간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고 역으로 새로운 생활을 제안, 선택 할 수 있게 하는 3세대 대형마트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3세대 대형마트란 ‘공급자 중심의 단순 진열된 상품을 구매하는 쇼핑 공간’이라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역으로 마트가 새로운 생활을 소비자에게 제안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큐레이션 개념을 말한다.
유통채널 및 상품의 다양화로 선택의 가짓수가 대폭 늘어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유기농, 건강, 휴식, 개성 등 각자 추구하는 가치를 마트 내에서 부담없이 체험하고 쉽고, 편하게, 여유있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양덕점에는 앞서 선보인 ‘잇스트리트’와 ‘해빗’ 외에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7개의 특화매장을 구현했다. 먼저 홈퍼니싱 전문 매장 ‘룸바이홈’, 힐링을 테마로 한 카페형 원예서적 매장 ‘페이지그린’, DIY 셀프 차량 점검족 증가를 고려한 카퍼니싱 전문 매장 ‘모터맥스’이다.
롯데만트 관계자는 “이런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우선시하는 가치의 상품을 상세한 정보, 분위기 연출, 시연 상품 및 테마 상품 구색 확대 등의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덕점에서는 상품의 진열 집기 높이도 기존보다 최대 60cm 가량 높여 기존 마트와 차별화를 뒀다.
벽면 집기는 240cm에서 300cm로, 아일랜드 집기는 180cm에서 210cm로 높이고 상품 진열 면적도 평균 30% 이상씩 늘려 소비자들의 상품 검색 과정을 간소화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개별 특화 매장을 통해 대략의 상품군을 쉽게 인지하고 집기 높이 및 진열 면적의 확대를 통해 세부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더불어 국내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일방 동선을 사용해 쇼핑 이동거리도 간소화했다. 동선의 폭은 기존 4미터에서 5미터로 넓혀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현선 VMD전략부문 상무는 “이번 양덕점에서는 가장 좋은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집중했다”면서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이지 슬로우라이프’가 매장 내 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양덕점의 오픈 초창기 1일 평균 예상 방문객으로 최소 5000명, 월평균 목표액은 71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 양덕점에 구현된 특화 매장을 비롯한 운영 방식을 표준화, 규격화를 통해 수도권은 물론 영남권 호남권 등 롯데마트의 기존점 및 신규 점포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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