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한쪽에서는 기존 브랜드 사업장인 힐스테이트 운정의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의 주택 청약 서비스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3일 힐스테이트 운정(2998세대 규모)의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70명 접수에 그쳤다.
지난 4일 이뤄진 2순위 청약 역시 336명 접수에 그치며 흥행 참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힐스테이트 운정의 경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일산 신도시와의 연계성과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가깝다는 이점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5:1을 기록했고, 2순위는 0.11:1로 나타나 실망을 안겼다.
업계는 힐스테이트 운정의 1, 2순위 청약이 마감된 상황에서 후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도합 500여 명 접수에 그쳤던 만큼 빠른 시일 내 분양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 분양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을 내새워 실수요자들에게 어필했지만 최근 분양시장에 미분양이라는 한파가 불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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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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