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차는 약 135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쏘울 EV 자율주행차 △신형 스포티지(QL) △NOVO(노보)(KND-9,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기아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시킨 전기차 기반의 ‘쏘울 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자율주차·출차 등의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한 미래형 자율주행 차량이다.
또한 쏘울 EV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모든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 관람객들이 자율주행 상황을 가정한 영상물 '프로젝트 쏘울(Project Soul)'의 주인공이 돼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대거 탑재한 스포티지도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지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켜 주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의 기술이 탑재됐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차량과 함께 위의 기술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별도의 키오스크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보다 쉽고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신기술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실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운전 모습을 반영한 '노보(NOVO)' 콘셉트카도 전시했다.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NOVO)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과 IT 융합 기술을 적용해 △고도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스마트 IT 기능을 갖춘 미래 지향적 콘셉트카로 재탄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기아차는 자율주행을 위한 진화(Evolution For Autonomous Driving Vehicle)를 주제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차는 자동차와 IT 간 융합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DRIVE WISE' 브랜드를 론칭,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 간 결합은 물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IT와의 연동·융합을 통해 월등히 향상된 인식과 제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 로드맵을 밝혔다.
오는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달성한 뒤 2030년경에는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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