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성ENG)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주액은 5144억 원에 이른다.

삼성ENG에 따르면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제3공장 신축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이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ENG 측은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서 진행된 제1·2공장 건설 경험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 제3공장 사업까지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ENG는 올해 초 바이오 플랜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 양성에 나서는 등 바이오플랜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 설계와 시공 전문 업체뿐 아니라 경쟁 업체와도 협업해 시장 참여 기회를 늘려갈 방침이다.

삼성ENG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프로젝트를 공기 내에 완벽한 품질로 마무리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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