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여자 화장실에 '몰카'…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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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여자 화장실에 '몰카'…경찰 수사 나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1.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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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울산 본사 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 뉴시스

현대중공업이 때아닌 몰래카메라 사건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27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울산 본사 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몰래카메라는 가로세로 4cm 크기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여직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천장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장치에는 24일 오후 11시 43분부터 25일 오전 10시 43분까지 11시간 분량의 녹화 영상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된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화장실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몰카 사건은 회사가 직접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한 사안"이라며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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