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집 난입 20대 男, 인질극 5시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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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집 난입 20대 男, 인질극 5시간 만에 체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2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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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오피스텔에 난입, 전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5시간 만에 체포됐다.

2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A(23)씨가 흉기를 든 채 전 여자친구 B(20)와 남자친구(22)를 위협했다.

B씨는 다행히 오피스텔 방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즉각 특공대와 강력팀 등 경찰관 40여 명을 투입해 빌라 현관문 앞에서 A씨와 5시간 넘게 대치했다.

인질로 붙잡힌 B씨의 남자친구는 경찰에 구조됐지만 A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깨진 어항에 복부를 찔리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인질극을 벌인지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현관문을 스스로 열고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인질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자해를 시도하고 다른 남성을 위협해 강제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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