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2015년 보험사 보험금 지급율 조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국내 보험사가 지난해 보험금 청구 100건 중 1건을 거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거부건수는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약 24% 높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은 4일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회사가 이를 거부한 건수가 지난해 평균 10만건당 970건(0.97%)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보험금 부지급율은 생명보험사가 1.05%(1050건)로 손해보험사의 0.8%(800건)보다 높았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사 중에서는 라이나생명의 보험금 부지급율이 0.61%(610건)로 가장 낮았고 AIA생명이 2.71%(2710건)로 가장 높았다.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0.15%(150건)로 최저, 한화손해보험이 1.27%(1270건)로 최고를 기록했다.
보험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10만건당 445건(0.45%)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불만족도 역시 생보사가 680건(0.68%)으로 손보사의 210건(0.21%)보다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생보사 중 AIA생명(2980건), 손보사 중 KB손해보험(530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의 본래 목적인 보상서비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 두 수치를 잘 고려해서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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