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더민주 박영선, 허위사실 유포 혐의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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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더민주 박영선, 허위사실 유포 혐의 해명해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4.1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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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이 4·13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인 박영선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관련, 해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최진녕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박 후보는 구로구청 앞에서 열린 거리 연설회에서 구로구 일대의 침수사태와 관련해 ‘하수관 공사를 시작했지만, 당시 구로구의 재정자립도가 20%도 되지 않아 돈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해양부 장관을 찾아가 국비를 달라고 졸라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덕에 (구로구의)물난리 걱정은 끝났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 구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0년 추석물난리 이후 저는 서울시, 구로구에 수해대책마련 특별예산을 77억 원을 요청하여...(중략) ...수해방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는 것”이라며 “즉 유세현장에서는 해수부를, 온라인에서는 구로구에 요청했다는 그때그때 다른 주장으로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더군다나 해수부는 동네 하수관 정비와는 전혀 무관한 바다와 수산업 관련 사업을 관장하는 중앙정부 부처”라며 “그걸 잘 아는 3선 국회의원이 관련도 없는 중앙정부 부처를 언급한 것은 정부와 맞서는 '거물급 정치인' 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기 위한 꼼수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아울러 “박 후보는 지난 2013년에는 동성애 등으로 차별받아서 안 된다는 차별금지법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고도 지난달에는 동성애는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며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나섰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아들의 이중국적과 초호화 외국인학교 졸업문제, 석사논문 표절문제, 5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재산문제 등의 각종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지만, 박 후보는 어떠한 논란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며 “박 후보가 진정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국민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는 부분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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