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치유산균', FDA 식품원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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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김치유산균', FDA 식품원료 등재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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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CJ제일제당

한국 전통 발효식품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인 ‘김치유산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식품원료로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토종 유산균인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FDA의 신규 식품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피부 가려움증 개선 기능성을 입증한 김치유산균이다. 

미국 내 사용 가능한 안전한 식품원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원료 경작 조건이나 재배방법, 제조과정, 사용법,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 결과 등 FDA가 요구하는 세부 항목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승인 확률은 15% 정도로, 현재 FDA가 인정하는 국내 원료는 백수오, 감태, 흑삼, 바이오게르마늄 등 4개 정도에 그친다.

이번 FDA 등재에 따라 CJ제일제당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 제품을 미국 내에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분유, 선식, 분말 스무디, 토핑 파우더 등 식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유산균 시장 개척 활동도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 2월부터는 일본 코스트코 24개 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사용된 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폴 등 6개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미국은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담당 총괄부장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미국 식품의약국 NDI 등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김치유산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세계적인 제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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