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가스텍서 무탄소 추진 LNG선 공개…GS칼텍스, ‘지속가능항공유’ 日 나리타공항 공급 [중후장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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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텍서 무탄소 추진 LNG선 공개…GS칼텍스, ‘지속가능항공유’ 日 나리타공항 공급 [중후장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4.09.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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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한화오션
한화오션의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이 가스텍2024 한화오션 부스에 전시돼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 가스텍 2024에서 무탄소 추진 LNG선 공개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선급 대상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 이용자 포럼을 개최하고,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C '오션1'(Ocean 1) 모형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오션1은 화석연료 없이 운항이 가능한 선박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했고, LNG 혼소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향후엔 연료전지와 배터리도 탑재 가능할 전

한화오션이 해당 기술을 선박 형태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행사에선△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는 방안 △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의 시너지 방안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기술 등을 알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네스테 협업 ‘지속가능항공유’ 일본 나리타 공항 공급

GS칼텍스는 지난 13일 자사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소제도 인증 지속가능항공유'(이하 CORSIA SAF) 약 5000㎘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정유사 중 SAF의 상업 규모 판매에 성공한 것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SAF는 최근 국제 탄소배출 의무가 엄격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연료다. 사탕수수, 폐식용유 등 바이오 매스로 제작하고,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이 최대 80% 적다.

이번 상업 판매는 약 1년 전부터 GS칼텍스가 핀란드, 일본 기업과 협업한 결과다. GS칼텍스의 CORSIA SAF는 핀란드 정유사 네스테의 100% SAF 제품에 일반 항공유를 혼합해 제작된다. 현재 국내 SAF 전용 생산 공장이 없는 상황을 협업으로 돌파했다. 제품 유통은 일본 상사 이토추가 맡는다. 향후 해당 제품은 일본 ANA, JAL 등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티웨이항공과 SAF 공급 MOU 체결

에쓰오일(S-OIL)은 지난 19일 티웨이항공과 지속가능항공유(SAF) 공급 및 공동 홍보(Co-marketing)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유와 항공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SAF 관련 사업 전반에서 협업하는 게 골자다. 양사는 SAF 생산 및 급유 현황, 업계 동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SAF 공급과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한다.

티웨이항공이 이달부터 SAF 1% 혼합 급유를 시행하고 있다. 티웨이 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에 대해 SAF가 1% 혼합된 연료를 주 1회 급유한다.

에쓰오일은 SAF 생산 및 판매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자사 정제설비에서 SAF를 첫 생산했고, 지난 4월엔 관련해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소제도(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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