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보험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보험사 상품별로 보상 한도, 물건 당 보상금액, 본인 부담금이 다르다 보니 보험가입 전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을 겨냥한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인천공항에 보험 데스크를 추가로 개설하고 사고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항공편의 지연·결항 등으로 추가 부담한 비용뿐만 아니라 여행 동반자의 사망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여행이 중단돼 발생하는 체류비용을 보상하는 담보를 신설했다.
현대해상은 가족 단위 여행이 많은 점에 착안해 만든 가족 플랜을 모바일에 적용했다. 본인과 미성년 자녀까지 하나의 문서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말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온라인 전용 해외여행자보험(CM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자보험이란 여행 중 교통사고나 조난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여행 현지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에 대한 사망, 입원비 보상, 타인의 손해배상에 대한 보상, 휴대품 손해까지 보상해준다. 해외여행보험과 국내여행보험으로 나뉘는데, 특히 해외여행보험의 보장 범위는 더 넓다.
보통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의료비, 배상책임손해, 귀중품 손해 등 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단 여행 전부터 앓고 있던 질병이나 고의성이 있는 경우, 치과 치료, 위험한 운동, 스포츠경기, 피보험자의 의수, 의족, 의치, 의안 등의 손해, 임신, 출산, 유산 등으로 인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30세 남자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롯데손보(4730원)였다. 이어 메리츠화재(5540원), 동부화재(5880원), NH농협손보(6180원), KB손보(6828원), 현대해상(8400원), 삼성화재(8980원)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사마다 보장내역이 다르니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여행자보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여행자보험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으며 각 사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다르니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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