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조직효율성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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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조직효율성 개선할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8.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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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치 상승·인력 구조조정 중점 예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23일 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 뉴시스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사장이 23일 취임사를 통해 재무안전성 개선과 조직효율성 강화를 내세웠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대우건설 본사 취임식에서 "외형적 성장위주 정책에서 탈피해 혁신적 원가절감, 수익성 위주 수주심사, 리스크 관리시스템 등을 강화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내실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저성장기에는 조직을 혁신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조직 내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해서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대주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재매각 추진을 위해 주식 가치 상승과 인력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에둘러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2017년 10월까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대우건설 내부에는 희망퇴직, 임금피크제, 진급유예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 사장을 '낙하산'으로 규정한 대우건설 노조는 이번 차기 사장 인선 과정에 대한 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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