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노조, '선원 고용보장' 서명운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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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노조, '선원 고용보장' 서명운동 벌여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6.09.1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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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한진해운 노동조합이 ‘선원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진해운 노조는 13일 “오늘 오후 4시부터 부산역 광장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한 선원들의 고용 불안 등 빚어지는 문제에 대한 공감을 호소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에도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앞 광장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3시간 진행된 서명 운동에 1500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서명운동 부스 한켠엔 한진해운 선박의 사진을 함께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생수병에 노조가 정한 표어를 스티커로 부착해 시민들에게 건넸다.

한진해운 노조가 내건 표어도 단순히 ‘한진해운을 살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해운업 발전을 위하여! 한진해운이 앞장서겠습니다. 선원이 노력하겠습니다’는 문구로 선택했다. 법정관리 수순을 밟으면서 빚어질 고용불안 사태에 대비해 750여명 선원 노조원들의 고용을 보장해야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이다.

온라인에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을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시작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7000명을 훌쩍 넘어셨다. 한진해운 노조는 온라인 서명운동, 오프라인 서명운동의 결과를 취합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측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 노조는 오는 14일 오후 2시께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된 ‘한진로마호’ 선원들의 고충을 파악하기 위해 노조 관계자를 파견한다. 국제운수노련(ITF), 전국해상산업노조, 전국해운노조협의회 관계자 및 아시아 월스리트저널 기자가 함께 승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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