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 나선 완성차 업체…무상점검 등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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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나선 완성차 업체…무상점검 등 '구슬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10.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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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0억 원 성금에 긴급 구호활동 '앞장'
한국지엠·르노삼성, 수해 특별점검 '동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태풍 피해복구 성금 50억 원 전달식을 가졌다. ⓒ 현대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고자 저마다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호 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이 무상점검, 수리비 지원, 추가 특별할인 등에 동참했다.

현대·기아차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수리를 마친 고객들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는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며, 차량 입고로 인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태풍 피해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제출할 경우 최대 30만 원의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부산, 울산 등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파악해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지원단을 투입하는 등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지난 7일 이날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50억원의 성금을 울산시청에 전달했다. 또 피해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보다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며, 한국지엠은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해 수해 피해 지역 긴급출동·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센터에 입고 된 수해 피해를 입은 차량 중 자차 보험 미적용 고객에 대해서는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준다.

더불어 한국지엠은 10월 한달 간 수해 차량 보유 고객이 쉐보레 차량을 구입할 경우 △스파크 20만 원 △아베오 20만 원 △크루즈 30만 원 △트랙스 30만 원 등 최대 30만 원의 특별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역시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엔젤센터를 통해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르노삼성 직영 및 협력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보험수리 고객은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 지원,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 3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는 르노삼성 '내차사랑 수리비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르노삼성 차량을 새로 구매할 경우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르노삼성 전 차종에 적용되며, 별도로 진행되는 각종 프로모션 조건과의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태풍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비롯해 그 배우자, 양가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차량 브랜드와도 상관없이 할인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가 이번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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