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 / 글 김병묵)
이번 국정감사도 어김없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국감은 원래 입법부가 행정부의 실정을 질타하는 견제의 자리가 돼야 하지만, 어느 샌가 국감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지 오래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국감은 '숨바꼭질 국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첫 주에는 보이콧으로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증인들도 상당수가 행방불명 상태다. 여야의 공방 끝에 채택에 실패, 출석시키지 못한 증인들이 셀 수 없다. 결정적으로 민생이슈와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해줄 시원한 감사가 실종됐다. 미르 재단, 방송인 김제동 등의 갑작스런 이슈에 가려져, 이번에도 내실있는 국감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꼭꼭 숨어있는 '진짜 국정감사'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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