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 ‘소프트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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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 ‘소프트랩’ 오픈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10.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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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소프트랩 전경 ⓒ빙그레

빙그레가 바나나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카페’를 오픈한지 7개월여 만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까지 열면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14일 빙그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 ‘소프트 랩(SOFT LAB)’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열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카페 형식의 매장 옐로우카페를 열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옐로우카페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콘셉트로 한 음료와 디저트, 액세서리 등을 판매 중이다. 

빙그레는 이번 팝업스토어 개점이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 판매를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 랩에서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 중인 빙그레의 강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형태의 상온유통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 제품은 액상형태로 냉장 유통된다. 또한 원유함량이 높고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고 국내산 우유를 사용, 제조한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추산되며 디저트 문화의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기 납품업체의 매출은 지난 2014년 대비 지난해 18.9% 신장했으며, 올해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빙그레가 가진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조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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