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전 항공사에 삼성 '갤럭시 노트7'과 탑승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힌 후 전 세계적으로 기내 탑승금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5일 정오(현지시간)를 기점으로 갤럭시 노트7을 들고 탑승하는 것과 수화물로 부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껏 기내에서 전원을 켜지 않거나 충전을 하지 않는 권고를 내렸었다.
14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JAL)도 15일부터 갤럭시 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CNN은 연방항공국의 이번 조치는 삼성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을 시도했지만 또 폭발사건이 생긴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4일 전, 삼성이 전 세계의 갤럭시 노트7 구매자들에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의 전원을 꺼 달라"는 알람을 보냈는데, 이것을 미 정부는 위험요소로 판단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승객과 항공사의 편의를 방해하는 것은 매우 송구스럽지만. 모두의 안전을 우선시하기 위한 결정"라며 "하나의 우연한 사고가 기내 안의 여러 승객들을 부상의 위험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외에도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콴타스항공(호주), 에미레이트항공(UAE), 버진 애틀랜틱(영국), 에어뉴질랜드(뉴질랜드) 등 기내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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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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