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토요일 밤의 열기가 광화문을 뒤덮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만들어낸 시위의 온도였다. 2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에 막혀 광화문에서 멈췄고, 밤이 깊어 가며 대부분 해산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각계각층,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가했다. 초등학생부터 지팡이를 짚은 노인까지, 그 다양함 만큼이나 분노의 목소리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러나 공통적인 주 내용은 대통령의 퇴진, 내지는 하야 요구였다. 앞에서 누군가 "박근혜는!"이라고 외치면 합창으로 "퇴진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너무 다양한 집단에서 모이다 보니 중간에 행진 방향이 갈리기도 했지만, 대다수가 광화문까지 함께 이동했다.
최모 씨(63,남,종로구 거주)는 "내가 육십평생 처음으로 시위에 나왔다. 부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 누가 만들어줬느냐.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가 있는거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아들과 함께 나온 종로구에 거주하는 한 40대 주부는 "아이에게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며 "어디까지나 평화적인 방법, 욕설 대신 논리적으로 참가하려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집회시간을 넘겼기 때문에 이제는 퇴진시위가 불법집회며, 교통 등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며 해산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시민들과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부분의 경찰들은 시종일관 정중한 어조를 유지하려 애썼고, 시위대도 비교적 크게 저항을 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실랑이와 고성이 오가는 곳도 있었다. 때때론 욕설이 들리기도 했다.
시민들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퇴진시위를 벌인 곳은 세종문화회관 앞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중이라는 한 학생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참여하려 나왔다"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회사원이라고 밝힌 강모 씨(40대,남,노원구 거주)는 "참담한 마음에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강 모씨는 인터뷰 도중 경찰들을 향해 '내 세금을 돌려내라','최순실 돈을 국고에 환원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오후 10시가 넘어가며 많은 시민들이 귀가했다. 그러나 떠나는 이들은 이제 시위는 시작에 불과하며, 다음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김모 씨(30,여,서대문구 거주)는 "생활도 있고, 교통에 더 불편을 끼칠 수 없어 귀가하지만 다음 시위에 다시 나올 것"이라며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주변에서 집에 가는 다른 분들도 많이들 그렇게 말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오늘 시위를 주도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다음주 주말에도 촛불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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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너희같은 것들도 안 믿어!!! 다 구했다며! 진도 앞바다에 가보고 내보냈니?..
이젠 참지 않아!!!!
이제야, 갈 때 된 박년이라... 레임덕?
아갈딱 다물고 있었잖아!!, 공중파 뉴스에서 떠드는 꼬락서니들 하고는..정권의 나팔수 일뿐.어용들..
호스빠 출신 고영태 좇이 너희 행정 사법 입법 언론 자들보다 낫네 ㅍㅍㅍㅌㅌㅌㅊㅊ..
최순실 사형! 박근혜 정신병원 입원시켜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