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8일 서울대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균형 선발제' 입시 제도가 지역간 동반성장은 물론 교육 혁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38회 동반성장포럼에서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평등 완화에 주로 쓰이는 개념이지만 그 범위를 굉장히 넓게 볼 수 있다"며 "특히 서울대 총장 재직 시절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제를 통해 지역간 동반성장을 이루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입학생 비율을 보니 100명 중 40명 이상이 서울 출신이고, 강남은 26명 정도로 서울대가 이른바 서울시립대나 강남구립대가 될 것 같은 위기를 느꼈다"며 "이에 지역균형 선발제를 도입해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기존에 전국에서 서울대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 수가 600개였다면 지역균형 선발제 도입 이후에는 1000개로 늘어났다"며 "그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부딪히면서 새로운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이것이 창의적 생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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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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