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의 도래…최대 수혜자는 '한화그룹'?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트럼프 시대의 도래…최대 수혜자는 '한화그룹'?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1.23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초강경 대북정책 강조…국방예산 증가→방산 1위 한화 수혜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이 지난 20일 열리며 트럼프 정부 시대가 열렸다. 트럼프의 취임으로 우리나라 재계에서 가장 큰 수혜자로 한화그룹이 꼽히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일 취임으로 트럼프 시대가 본격 열린 가운데 우리나라 재계에서 가장 큰 수혜자로 한화그룹이 꼽히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대선기간동안 수차례 대북 초강경 정책을 강조한 바 있어 대북 관련 초강경대응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지며 우리나라 국방 예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 높다.

업계에 따르면 국방예산이 증가하면 우리나라 방산 1위 기업인 한화그룹의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최근 방산업 관련 사업의 집중도를 꾸준히 높여왔기 때문에 한화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인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나라가 중국이라는 점도 한화그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지난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수차례 언급하며 앞으로 對중국 무역질서를 미국이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거듭 밝힌 것도 한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트럼프가 미국의 태양광 투자 관련 중국산 저가 모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치 등을 통해 중국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라 그 반사이익을 한화큐셀이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도 업계에서 솔솔 나오고 있다.

한화그룹 측 관계자는 23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정부가 중국 태양광 산업 관련 반덤핑 관세 조치를 취해 한화가 반사이익을 얻게 되더라도, 기본적으로 트럼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보다는 화석연료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어느정도 상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출범초기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섣부른 예단을 할 수가 없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현재 트럼프 정부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창립자 에드윈 퓰너의 초청으로 국내 기업인 중 홀로 트럼프 취임식 참석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