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지난 23일 오후 우리은행은 ‘제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6명의 1차 인터뷰 대상자 중 3명의 최종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광구 현 우리은행장이 최종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은행장은 임기기간 내 우리은행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민영화’를 달성한 만큼, 은행업계에서는 이 은행장의 연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동건 현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 그룹장(부행장)도 유력한 후보자다. 이 부행장은 과거 이순우 행장시절부터 이광구 행장까지 오랜 시간 우리은행장을 보필하며, 사실상 우리은행의 2인자로 평가 받아 왔다. 현재는 영업지원그룹을 총괄하며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역시 재직 시절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과 더불어 경남은행·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매각으로 민영화의 틀을 닦은 만큼, 최종 인터뷰 결과를 좌지우지할 다크호스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임추위는 최종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오는 25일(수) 최종 인터뷰를 실시한 후, 이사회를 개최하여 은행장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