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강풍과 난기류 현상으로 제주국제공항에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인 19일 낮부터 오후 10시까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졌다.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9~14.4m로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와 강풍특보로 항공편 57편(출발 28, 도착 29)이 결항했고 항공기 105편이 지연 운항했다. 오후 6시부터 김포, 김해, 여수, 청주, 사천, 대구, 광주 노선 등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는 13개 전 노선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관광객 4600여 명은 제주에 발이 묶였고 숙소를 미처 구하지 못한 관광객 120여 명은 여객청사에서 쪽잠을 잤다.
항공사들은 20일 임시편을 투입해 체류객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9편, 대한항공 4편을 투입해 정기편과 함께 대기 승객들을 육지로 수송하기로 했다.
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도 상황실·대책반을 가동해 체류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일 오전 중 많은 대기 승객이 제주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들은 미리 준비해 출발 1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강풍특보는 20일 오전 중에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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