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한화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 때문이다.
24일 9시25분 현재 한화생명은 전일 대비 20원(-0.31%) 하락한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7.6% 감소한 4조339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더불어 3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역시 지속됐다.
NH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기준점인 3분기 금리 하락으로 변액보증준지금 1770억원이 적립됐다”며 “성과급(380억원), 딜라이브 충당금(170억원) 등의 손실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단 주요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와 위험손해율은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 우선 2016년 보장성 APE는 전년비 6.7% 증가했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의 보장성 비중은 전년보다 10.5%p 늘어난 52.1%를 기록했다. 또한 신계약가치는 전년대비 25% 증가함으로써, 내재가치(EV)를 발표한 보험사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한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종신·CI·건강보험 위주로 보장성 포트폴리오를 재편중이다”며 “손해율도 75%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인 만큼 목표주가 7600원과 함께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