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논란' 분유 '압타밀', 이마트 단독 판매…"안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방사능 논란' 분유 '압타밀', 이마트 단독 판매…"안전"?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2.27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시민측정연구소, "세슘 검출"…식약처, "안전 수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이마트가 유럽 분유 '압타밀'을 공식 수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전에 논란이 일었던 세슘 검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인터넷커뮤니티

이마트가 유럽 분유 '압타밀'을 공식 수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전에 논란이 일었던 세슘 검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이마트 관계자는 "세슘 논란이 일기 전부터 압타밀을 판매하기 위해 뉴트리시아와 협약을 진행 중이었다"며 "세슘 논란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국내 식약처 인증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NPO 신주쿠요요기 시민측정연구소가 압타밀 분유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697mBq/kg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당시 국내 육아 커뮤니티 회원들이 식약처에 사실여부를 확인에 나섰다.

식약처는 방사능 성분의 수치는 Bq(베크렐)/kg표시가 원칙인데, 이를 일본 NPO에서는 해당 단위의 1000분의1인 mBq/kg으로 표시하며 그 수치가 1000배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압타밀 분유의 세슘 검출량은 0.697Bq/kg으로 안전 기준의1/143 수준을 유지했다.

이마트 역시 당시 일본 연구소의 분석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기관에서의 조사가 아닌 민간단체의 연구 결과에 다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엄마들 사이에서 '강남 분유'로 불릴 만큼 인기가 좋은 압타밀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마친 상태다. 이마트는 압타밀의 상품 안전 부분을 강화하고 한국 영유아에게 맞춘 상품 레시피를 적용해 한국 품질 및 규제 표준에도 부합하도록 했다.

압타밀의 제조사인 뉴트리시아도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도 새로 만들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현재 압타밀은 엄마들 사이에서 해외직구를 통한 구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압타밀은 세슘관련 기사가 나간 이후에도 독일직구 인기상품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간편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를 통해서도 압타밀분유의 인기는 계속 유지 중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압타밀 분유는 유럽연합이 정한 성분 기준치 보다 더 높은 자체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해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있다"며 "최근 단위 표기의 오류에 따른 논란이 일었지만 해프닝에 불과하며 여전히 직구족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