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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北 김정은 조카 김한솔, 파리유학생활
한반도 평화가 꿈이었던 청년, 장성택 처형이후 신변위협 느껴
2017년 02월 27일 16:03:43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김정남의 장남(長男) 김한솔(23) 군이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사진을 <시사오늘>이 단독입수했다.

이 사진은 김 군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처형되기 불과 몇 개월 전, 2013년 가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군은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파리에서 자취를 감추는 등 신변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 군은 김일성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맏아들이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조카다. 그는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있는 마카오에서 자랐다. 그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국제학교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한다는 사실은 지난 2011년 전해졌다. 이후 김 군은 2013년 9월, 프랑스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입학해 국제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 김정남의 장남(長男) 김한솔(23) 군이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사진을 <시사오늘>이 단독입수했다. 사진은 행복했던 김한솔 군의 파리유학시절 모습. ⓒ시사오늘

2013년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김 군의 모습은 매우 밝았다. 친구들과 경찰모를 돌려쓰며 포즈를 취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장난기 넘치는 사진도 SNS에 공유하며 친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김 군은 여느 새내기들과 같은, 꿈 많은 20살 청년이었다. 그는 입학 전 2012년 한 핀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돌아가 (평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남북이 분단돼 있는데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통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저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힌 바있다.

김 군의 파리정치대학 입학 소식에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파리정치대학은 자유민주주의 성향이 강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일부 언론은 김 군이 유사시, 북한에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잠룡으로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한 대학생활도 잠시, 김한솔 군은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직후 프랑스 파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김 군은 김정은이 본격적인 ‘숙청’을 시작한 이후부터 신변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군과 함께 학교를 다녔던 A씨는 지난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파리정치대학에 북한 출신 유학생들이 있었다. 장성택 사건이 터지자, 김한솔은 물론 학교를 다니던 모든 북한 사람들이 사라졌다”며 “(장성택 처형) 사건이 (김한솔 군 에게)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사안이었다는 것을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느꼈다”고 밝혔다.

   
▲ 김한솔군의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사진을 <시사오늘>이 단독입수했다. 2013년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김 군의 모습은 매우 밝았다. 친구들과 경찰모를 돌려쓰며 포즈를 취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연출했다. 시사오늘

특히 최근 부친(父親)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한솔 군의 신변은 더욱 불안해졌다. 김정일의 장손인 그가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보성향이 짙은 파리정치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간 김 군을 북한 김정은이 달갑게 볼 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김한솔 군은 북한의 테러 위협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엄마(이혜경)와 여동생(김솔희)과 함께 마카오에서 최소 3개월 전부터 무장경찰의 보호를 받아왔다. 마카오의 한 국제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솔희 양 역시 김정남이 암살당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 친구들, “김한솔 응원한다”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김한솔 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와 함께 파리생활을 했던 친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파리에서 김한솔 군과 함께 공부했던 A씨는 <시사오늘>에 “(파리정치대학) 입학 때부터 오랫동안 세계곳곳 언론매체에 시달림을 받았던 그다. 학업 당시에는 여러 이유로 친구들과 멀어졌지만, 모두들 김한솔이 안전하길 바라고 있다”며 “또 장기적으론 평범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에 따르면, 김한솔 군은 최근 김정남의 사촌 누나인 이남옥 씨 측근에게 “나와 가족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안부를 전했다. 김 군은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거주하는 이 씨와 계속 접촉해왔으나 김정남 암살 직후 열흘 넘게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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