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獨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도입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독상공회의소, 獨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도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06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獨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 그룹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사오늘 귄희정 기자

한독상공회의소는 BMW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등 유관 기관들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독일의 직업훈련 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도입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본사 인증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와 대학 교수진 간 협력을 통해 기업 현장의 실무교육(70%),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

과정 수료 후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하게 된다. 한독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의 아우스빌둥 과정이 독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마친 상태로 향후 해외 취업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첫 아우스빌둥 과정 학생 모집이 시작되며,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여 간 선발과정을 거친 후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는 두원공과대학교와 여주대학교가 참여한다.

한독상공회의소 슈테판 할루자 회장은 "아우스빌둥은 실업률, 그 중에서도 특히 청년 실업률을 감소시키는 데에 있어 노동시장의 요구와 구직자의 전문성·노하우가 서로 맞아떨어지도록 해준다"며 "독일식 직업 교육인 아우스빌둥은 독일 연방상공회의소(DIHK)의 감독 하에 이루어진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400여 개의 교육과 직무 프로필이 개발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