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IoT 내세운 이통3사, ´스마트시티´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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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IoT 내세운 이통3사, ´스마트시티´ 구축 앞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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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양시·KT 과천시·SKT 태국 등, 스마트 시티 구현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들이 산업용 IoT를 필두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앞장선 모양새다. SKT(에스텔레콤)은 'LoRa(Long Range, 로라)'망을, KT(케이티)와 LG유플러스는 'NB-IoT(Narrow-band IoT)'를 공동 준비하며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oRa(Long Range, 로라)'망을, KT와 LG유플러스는 공동으로 'NB-IoT(Narrow-band IoT)'를 준비하며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8일 업계에 따르면 홈 IoT에서 강점을 가진 LG유플러스는 경기 고양시를 안전과 환경, 에너지 등 생활에 밀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고양시와 LG유플러스는 △고양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조사·연구 △소프트웨어 개발, 시제품 테스트 환경 등 운영 지원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발굴·육성 및 마케팅 지원 등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양시 일산에 서비스 실증지원센터를 구축, 개발된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누적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경기도 과천에서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섰다.

KT는 미래융합서비스 중 하나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중점 육성하기 시작해 지난 2015년 경기도 과천에 개방형 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 센터를 개관했다. 에너지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통신기술을 채택해 모바일 기술의 적용범위를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KT-MEG은 열과 전기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별 설비부터 지역 단위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어 빌딩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같은 대규모 복합 에너지 관리에도 적합한 시스템이다.

또한 KT-MEG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반영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엔진 '이브레인(eBrain)'을 탑재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패턴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가 아닌 해외다. 최근 태국 CAT Telecom사와 '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 수도인 방콕 지역과 유명 휴양지인 푸켓 전역에 LoRa기반 IoT 전용망을 구축한다.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가 제공 될 전망이다.

특히 태국 IoT 망은 국내 SK텔레콤 망과 주파수 및 출력조건이 흡사, 최소한의 규격 변경만으로도 쉽게 태국시장에 수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 사업 계약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태국은 지난 2016년부터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경쟁력 제고를 꾀하는 '태국 4.0(Thailand 4.0)'을 주요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적극 추진 중이다.

이날 업계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산업 IoT는 지자체와 공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규모 계약이 용이해 마켓 쉐어가 굉장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망이 상용화되면 더욱 스마트 시티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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