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타이어업계가 고객들의 야외 나들이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신규 광고 런칭과 무상점검,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홍보전략을 내세워 고객 수요를 이끌 채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은 이달 들어 신규 TV 광고를 런칭해 높은 서비스 품질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각각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역시 홈페이지 새단장을 앞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이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스마트케어(Smart Care)'를 내세운 시리즈 광고로 차량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 부합하고 있다.
이달 초 런칭한 세 번째 시리즈 광고 편에서는 '스마트 고객 이력 케어'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고객의 이름이나 자동차 번호만으로 서비스 이력과 점검 포인트를 파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다. 광고 모델로는 배우 차승원을 기용, 고객들에 친숙함은 물론 해당 서비스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3~24일 양일에 걸쳐서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타이어 공기압, 못박힘, 마모상태, 배터리 점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펼친다.
이에 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부터 타이어프로(TIRE PRO)의 신규 TV 광고를 런칭하는 한편 신제품 출시에도 나서며 경쟁에 맞불을 놓고 있다.
이번 신규 광고는 '프로는 프로를 알아본다' 편으로 CGV 극장 비상대피도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금호타이어의 캐릭터 '또로'와 '로로'를 활용, 친숙함과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메인카피는 '타이어만큼은 프로를 찾습니다'로 구성, 타이어 유통전문점인 타이어프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들 기업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각각의 유통점에 타이어 전문가를 배치, 타이어 추천과 교체는 물론 휠 얼라인먼트, 공기압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 '크루젠(CRUGEN) HP71'과 고속 주행을 즐기는 마니아를 위한 '엑스타 PS71'을 출시한 것.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TV 광고로 타이어프로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또한 성능과 대중성을 앞세운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 내수·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는 등 새단장에 나섰다. 고객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개편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컨텐츠 제공을 통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새단장한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어 렌탈서비스인 '넥스트레벨'의 월 렌탈료 계산은 물론 타이어 성능 비교와 관심 제품 정보 제공, 가까운 대리점 안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객들에게 일관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넥센타이어는 최근 맨체스터시티 FC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선수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방식의 '유니폼 브랜딩' 후원 계약을 체결,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은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함은 물론 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도에서 진행됐다"며 "넥센타이어는 넥스트레벨을 중심으로 한 광고와 홍보를 통해 봄철 고객 수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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