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등 간담회 이어갈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요 대선후보를 초청해 경제정책방향을 듣고 상공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기업대표·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심 후보는 “노동존중을 국정 제 1과제로 삼겠다”며 “불평등 해소의 천장을 낮추고 바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주체 간 조화를 이루는 것이 본질이고 헌법 정신”이라며 “우리사회의 1%인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본사, 원청기업이 상당부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벌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심 후보는 “한국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세습경영”이라고 지적하면서 “3대 세습을 금지한다고 하니 위헌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그런 법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재벌의 뒷배를 안 봐주고 법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문제에 대해선 “과도한 설비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빠져있고, 이런 식의 무책임한 경제정책은 안된다”며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해상풍력단지 채권을 3조원 규모로 발행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는 다음 달 중순까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주요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협의를 통해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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