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4일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공원에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4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체결한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의 1주년을 맞이해 성과를 돌아보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서울숲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이은욱 서울숲컨서번시 대표이사, 스타벅스 협력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미선나무, 영춘화, 진달래 등 관목 161주를 심으며 커피 퇴비를 살포하고 화단 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석구 대표는 이은욱 대표이사에게 서울숲 가꾸기 활동 지원을 위한 기금 19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숲공원 돌보미 협약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 참여를 약속했다.
또한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서울숲공원 바닥분수광장에서 환경보호 실천 서약에 동참하면 퇴비로 만든 친환경 꽃 화분 키트 500개를 하고,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서약 참여 인증을 하면 특별 제작한 텀블러 500개를 증정했다. 다회용 컵을 지참한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커피 500잔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배출된 커피찌꺼기 4417톤의 77%인 3411톤 분량이 지역사회와 농가를 위해 재활용됐다. 이 중 약 2200톤은 친환경 커피 퇴비와 꽃 화분 키트로 만들어져 지역 농가와 고객에 제공됐다. 올해는 커피찌꺼기의 90% 이상을 재활용하며 오는 2018년에는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자원선순환 활동을 통해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천연 비료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의 프로젝트를 지속 개발해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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