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관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중국 외무성이 중국 고위관리의 방일을 의도적으로 연기했음을 인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중국 외무성 장위(姜瑜)대변인이 정례기자회견에서 전국 인민대표회의 리젠궈(李建國)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일 연기는 오키나와-센카쿠 제도 부근에서 일어난 일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접촉사건의 대항조치인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장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지금의 사태는 일본이 일으킨 심각한 사태"라며 "일본이 모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해외언론들이 중국이 센카쿠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나 영유를 개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연속적으로 던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또 이날 중국 신문들은 석방돼 귀국한 어선 승무원의 사진을 1면에 게재하고 이들의 귀국은 중국측이 일본측에 엄중하게 항의한 결과라고 선전했다"고 못마땅해 했다.
 
특히 산케이신문은 장 보도관이 청진 일본인 학교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 국민들에게 이성적인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물리적 충돌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