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제선 증편 수익성·경쟁력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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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제선 증편 수익성·경쟁력 '고삐'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4.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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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진에어는 5월 황금연휴와 하계 기간을 맞아 국제선 증편과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 진에어

진에어는 5월 황금연휴와 하계 기간을 맞아 국제선 증편과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진에어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 증편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이달 말부터 일본 규슈 지방을 연결하는 국제선 노선을 증편하고 신규 노선도 개설한다.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16일부터 기존 주 2회에서 5회로 증편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27일부터 21회에서 28회로,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내달 8일부터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2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2회 스케줄로 운항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연계해 스케줄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하계기간 일본 노선 공급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4% 증가한 약 140만여 석으로 확대된다.

또한 진에어는 인천-홍콩,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이달 말부터 내달 황금연휴 기간까지 각각 주 14회, 주 10회로 증편한다. 한편 제주-시안, 제주-상해 노선은 운휴와 감편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대신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방콕 노선 등 제주발 동남아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추진한다.

B777-200ER 기재를 여행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용해 장거리와 중단거리 노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B777-200ER 항공기는 약 180여 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와 비교해 약 2배 이상의 좌석 공급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하계 기간에 인천-방콕, 인천-오사카, 인천-괌 노선 등 여행 수요가 높은 노선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을 2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내달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B777-200ER 항공기를 재투입한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B777-200ER 기재를 기존 중단거리 노선과 더불어 장거리 노선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노선 판매를 시작한 진에어는 호주와 베트남 지역까지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젯스타 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하와이 아일랜드항공,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라오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와 인터라인 노선 판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7200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기록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노선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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