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이하 NH농협금융) 회장이 NH농협금융의 첫 연임 회장이 됐다.
지난 20일 NH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사외이사 3명·비상임이사 1명·사내이사 1명)는 지난 3월15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내·외부후보군의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심사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내 주주총회를 열어 임추위가 추천한 회장 후보에 대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가 단독 후보를 추천한 이상 사실상 주주총회에서도 김 회장에 대한 최종 임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연임은 농협금융 출범 이래 첫 사례가 된다.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역대 회장들은 연임에 성공하기는커녕 임기를 채우지도 못했다.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 역시 김 회장이 유일하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과장, 증권감독 국장,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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