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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김세연, "당에 남은 의원과 끝까지 갈 것"
"탈당파들, 각자의 선택"
2017년 05월 02일 (화)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사무총장은 2일 같은 당 의원 13명의 ‘집단 탈당 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새로운 보수의 길을 나서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 안 했다”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된 중도보수 정당의 틀을 세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히며 당이 처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에 남은 의원들과 “끝까지 같이 간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사무총장은 2일 같은 당 의원 13명의 ‘집단 탈당 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 “새로운 보수의 길을 나서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 안 했다”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된 중도보수 정당의 틀을 세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히며, 당이 처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에 남은 의원들과 “끝까지 같이 간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주재 원외위원장 간담회’가 끝난 후 〈시사오늘〉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PK(부산‧경남)를 자신의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본부장은 ‘오늘 탈당한 의원들 5명이 PK지역이다. 또, 그 지역 기초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엔 “저희 지역(부산 금정구)은 아직 괜찮다. 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면서 “부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냥 쭉 가는 거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당한 PK지역 5명 의원들도) 지역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그래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게 저희(비탈당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바른정당으로 갔던 부산시의원 9명 중 8명은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당 신청을 한 상태다. 김 의원 지역구 내 박성명 시의원 단 1명만 현재 바른정당에 남아있다. 이외에도 김해 광역·기초의원 7명이 지난달 27일 한국당에 복당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26일에는 부산 사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구 의원 3명과 송숙희 사상구청장이 한국당에 재입당했다. 지난 24일에는 부산 영도·중구·동구의 구의원 3명과 전직 시·구·군 의원 3명도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이는 보수색채가 강한 PK지역에서 바른정당이 한국당과 비교해서 당 지지율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지지율마저 뒤처지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안감을 강하게 느낀 기초의원들의 현실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PK지역 기초의원들의 이탈 현상은 바른정당 의원들까지 탈당 열차에 동참하게 만들었다. 이날 탈당한 13명 의원들 중 5명이 PK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5‧9 대선이 7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앞서 이날 오전 바른정당 권성동(강원 강릉시)·김성태(서울 강서구)·김재경(경남 진주시을)·김학용(경기 안성시)·박성중(서울 서초구을)·박순자(경기 안산시단원구을)·여상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군현(경남 통영시고성군)·이진복(부산 동래구)·장제원(부산 사상구)·홍문표(충남 홍성군예산군)·홍일표(인천 남구갑)·황영철(강원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의원 13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날 불참한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3일 후인 오는 5일 지구당에서 개별 탈당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 신청을 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지난 1월 24일 ‘박근혜 탄핵’과 ‘친박 청산’을 외치며 야심하게 창당한지 3달여 만에 의석수 33석에서 19석으로 줄어들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당과 유 후보 지지율이 안 오르자, 내년 지방선거에 부담을 느낀 PK(부산‧경남)지역의 기초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저희 지역(부산 금정구)은 아직 괜찮다. 서로 의지하면서 하고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뭐, 그렇긴 하다.”

-이에 부담을 느낀 PK지역 의원 5명(김재경·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이 탈당을 했는데, 지역 사정에 영향을 받은 것 같나.

“그렇다고 본다. 그래도 여기에서 흔들림 없이 계속 나아가는 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어떤 다른 변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뭐, 각자 선택을 한 거니까.”

-김 본부장 지역구도 부산이지 않나. 내년 지방선거와 앞으로 있을 총선에 대해 걱정은 안 되나.

“부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냥 쭉 가는 거지.”

-지역에서 어떤 요구 같은 것은 없었나.

“뭐, 아무래도 지방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 경우에 기초의원들이 넘어간 의원들이 있어서 그거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보수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을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본다.”

-여론조사를 보니 PK지역은 대체로 지지율 측면에서 한국당이 바른정당보다 앞서 나가는 것 같다. 대선후보도 물론이고.

“PK지역은 원래 보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다.”

-그럼 탈당하지 않고 남은 의원들과 대선 이후까지 함께 하기로 했나.

“그렇다. 끝까지 같이 간다.”

-대선이 일주일 남았다. 바른정당의 마지막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가 새로운 보수의 길을 나서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 안 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된 중도보수 정당의 틀을 세울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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