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입사 2년 차 직원과 운항승무원 등 임직원 220여 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사막화 진행을 막고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 이곳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올해로 14년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총 44헥타르의 규모로 올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총 11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가꿔지고 있다. 특히 차차르간 나무의 열매는 비타민 음료의 원료로 인근 지역의 녹지화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수입 증대도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4년 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생장관리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무 관리 교육을 담당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볼로브스롤과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 지역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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