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무현입니다’ 흥행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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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무현입니다’ 흥행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6.0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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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전주시가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후문이다. ⓒ전주시

전주시가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후문이다.

5일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비를 지원한 ‘노무현입니다’가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단기간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를 관람한 누적관객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총 105만3181명으로 집계됐다.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 영화가 개봉한 후 불과 열흘 만으로, 소수의 마니아들만 관람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1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영화표현의 자유를 지킨 대한민국 영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정국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작 지원을 결정했던 만큼, 그간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온 김승수 전주시장의 소신이 ‘노무현입니다’의 탄생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영화가 손익분기점인 20만67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관객 수에 따른 투자수익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배당금은 약 2억4000만원으로 영화가 흥행몰이를 이어갈 경우 더 늘어난다.

투자수익금은 향후 독립·대안·예술영화 제작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전주국제영화제 이사회를 거쳐 활용 방법 등이 최종 결정된다.

김 시장은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닌 표현의 자유에 있다”며 “이것의 바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존재 이유이자,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지원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주국제영화제를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앞에서는 당당하지만 시민과 관객, 영화인들에게는 겸손한 영화제로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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