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가장 최근 이뤄낸 투자의 결과를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일 평택 신축 PDI센터를 소개하는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1100만 달러(약 110억 원)를 들여 준공했다는 PDI센터는 2만8969㎡의 규모를 자랑, 국내 상용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실제로 기존 충청남도 추부면 PDI센터와 비교해 6배 가량 확장됐다는 평택 센터에는 최종 차량 조립·검수가 이뤄지는 PDI동, 어셈블리동 뿐만 아니라 부품 물류창고, MAN 트레이닝센터와 고객편의시설이 들어선 딜리버리 센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ㄱ자형으로 자리잡은 건물들의 앞 마당에는 이미 수십대의 만트럭이 가지런하게 나열돼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기자가 만트럭 관계자의 인솔에 따라 우선 둘러본 곳은 딜리버리 센터다. PDI센터 정문 초입에 위치한 이 건물은 1층 내 안내데스크를 통해 방문 고객을 맞이한다. 데스크 뒤편으로 이동하면 고객들이 차량 출고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는 카페테리아와 함께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한 키즈존도 마련돼 있는 등 만트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벽면에는 만트럭과 한국지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딜리버리센터의 2층은 구내 식당과 대회의실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딜리버리센터와 이어져 있는 건물은 커스토머센터다. 이 곳에서는 고객들이 딜리버리센터에서 출고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차량을 가져 갈 수 있도록 최적화된 동선으로 짜여졌다. 특히 실내에 위치해 고객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차량에 탑승 가능하며, 간단한 기능·작동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바로 옆에는 MAN 트레이닝센터가 있다. 트레이닝센터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품 물류창고를 지나 코너를 돌면 최종 차량 조립과 검수가 이뤄지는 PDI, 어셈블리 2개동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총 16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통해 차량 조립·검사·보관·인도에 이르는 보다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더블 워크베이는 기존 워크베이 대비 작업 공간이 더 긴 것을 의미하는 데, 트럭 2대를 놓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신속하고, 원활한 검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워크베이 라인에는 몇몇 근로자들이 만트럭을 세워놓고 차량을 검사·정비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평택 PDI센터틀 통해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 3월 용인 본사를 새롭게 개소한 데 이어 두번 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질적·양적 성장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막스 버거 사장은 "현재 전국에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딜러사도 모집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직간접적인 투자를 지속해 상용차 시장 업계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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