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공동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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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공동 운항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6.26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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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왼쪽 세번째부터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월셔 그랜드 센터에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운영을 통한 양사 간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 3월 29일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며 이날 행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를 이룸으로써 태평양 노선에서 마치 한 회사와 같이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게 된다. 이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양사는 정부 인가를 조건으로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에서의 시설 재배치 및 공유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 양사 간 합의 내용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번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정에 따라 미주 내 29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에 더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연결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사 간 협의를 통해 태평양 노선에서의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태평양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스케줄과 노선 제공으로 환승을 위한 시간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보다 다채로운 가격의 항공권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사 간 마일리지 적립과 회원 혜택 또한 어디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 간 스케줄 조정에 따라 환승 시간이 줄어들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소비자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대한민국을 경유하는 환승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올해 말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전용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할 경우 소비자의 편의성이 한층 더 확대돼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양사 간 조인트 벤처 협력은 편리한 연결 스케줄 제공을 비롯해 소비자 혜택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올해 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인천공항 환승 수요 증가를 이끌어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과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양사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 임직원, 주주들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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