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美 GE 등과 글로벌 마케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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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美 GE 등과 글로벌 마케팅 '속도'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6.2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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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방미 중인 최태원 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기업과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SK

SK그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인단으로 방미 중인 최태원 회장이 미국 에너지 기업과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 에너지 기업인 GE, 콘티넨탈리소스(이하 콘티넨탈) 등과 미국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GE와 공동으로 미국 내 셰일가스를 개발할 뿐 아니라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미국산 LNG와 LPG를 판매할 수 있는 발전사업 등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SK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GE는 발전 설비를 공급하면서 프로젝트 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키로 했다. 이에 더해 한미 양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SK그룹은 콘티넨탈이 확보하고 있는 셰일 개발에 대한 운영 역량과 정보를 활용, 미국 셰일 공동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되는 셰일을 활용하는 사업 기호에 대한 탐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SK그룹 측은 한미 양 국가 차원에서도 윈-윈 모델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산 LNG를 확보, 국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중동에 편중됐던 LNG 의존도를 낮추게 됨에 따라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재생 발전 사업 등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27% 감축 목표 중 12%에 해당하는 해외배출권 확보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 역시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은 향후 5년 동안 1조8000억 원을 미국에 투자할 예정이고, 추가로 약 3~5조 원 규모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간 2조 원 수준의 미국산 에너지의 생산·수출로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한편 4000~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은 "SK의 대표적인 성장전략은 해외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자원협력, 기술협력, 마케팅협력 등의 방식으로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파트너링"이라며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의 강점인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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